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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주 "가상자산도 게임처럼 투자·거래"

김소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01 16:56

수정 2020.04.01 18:59

NXC, 투자 자회사 ‘아퀴스’ 설립
내년부터 해외 시장서 첫 서비스
"주식 등 모든 종류 취급될 것"
김정주 "가상자산도 게임처럼 투자·거래"
넥슨 창업자인 김정주 엔엑스씨(NXC) 대표가 젊은 세대를 겨냥한 디지털 자산 시장에 본격 진입한다. 디지털 자산을 게임처럼 쉽게 투자·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겠다며 자회사를 설립한 것이다.

특히 디지털 자산 거래 대상에는 가상자산도 포함하겠다는게 NXC의 입장이어서 김 대표가 그동안 코빗, 비트스탬프 등 국내외 가상자산 거래소를 인수하며 관심을 뒀던 가상자산 사업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일 NXC는 기존 자산투자 시장에서 주식거래 차트나 매도·매수창 같이 일반 사용자에게 불편한 요소를 없애고, 게임적 요소를 가미해 사용자가 쉽고 편리하게 자산을 투자하고 관리할 수 있는 투자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지난 2월 자회사 '아퀴스'(사진)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아퀴스는 우선 내년부터 해외 시장에서 밀레니얼(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과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를 대상으로 한 첫번째 금융투자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NXC는 "아퀴스의 플랫폼에선 주식과 가상자산 등 모든 종류의 자산이 취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7년 NXC가 한국 최초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을 인수한만큼 가상자산 또한 하나의 투자 품목으로 다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퀴스는 지난 1994년 설립 이후 수십년간 온라인 게임을 통해 사용자 선호 서비스를 고민해온 넥슨의 노하우와 코빗, 비트스탬프 등 가상자산 거래소 플랫폼 운영을 통해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누구나 쉽고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투자 플랫폼을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아퀴스 김성민 대표는 "빅데이터, 머신러닝, 분산 서버 등의 다양한 기술을 바탕으로 금융의 영역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자 한다"며 "항상 투자 관련 앱을 실행하면 보이는 캔들스틱, 차트 같은 것을 벗어나 누구나 쉽고 편하게 트레이딩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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