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박영선 "온라인 IR 수시 개최 등 벤처투자 지원하겠다"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02 15:44

수정 2020.04.02 15:44

박영선 "온라인 IR 수시 개최 등 벤처투자 지원하겠다"

“온라인 IR을 수시로 개최해 지역기업과 수도권 벤처캐피탈의 만남의 기회로도 활용하는 동시에 전화, 온라인 등을 통한 1:1 투자매칭 상담도 진행하는 등 벤처투자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일 의료·바이오 분야 혁신기업 온라인 투자설명회(IR)에 참석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기존 경제 질서에 틈이 생기고 산업 지형이 바뀌면서 창업·벤처기업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중기부와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벤처생태계에 활력을 주고 투자자금을 확보하기 어려운 창업·벤처기업이 벤처캐피탈 등 투자자와 비대면으로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는 취지로 열렸다.

이날 IR에는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유관기관에서 추천받은 기업 100여개사 중 벤처캐피탈이 직접 투표해 선정한 10개 기업이 발표했다. 10개사는 퓨전바이오텍, 제이앤씨사이언스, 아토믹스, 바이나리(신약개발), 마라나노텍코리아, 어큐진, 큐에스택(진단키트), 오쎄인(의료기기), 원소프트다임, 비씨앤컴퍼니(의료 소프트웨어)다.

기업 관계자들 대부분이 각자 사무실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했고 마라나노텍코리아 이혜연 대표는 미국 뉴욕에서 참여해 온라인 IR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했다.
벤처캐피탈 등 투자자들도 약사 출신, 의학박사 출신 등 바이오 전문 투자 심사역 30여명이 참여하면서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투자설명회가 되었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행사는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주재한 ’착한 스타트업과의 간담회‘에 참석한 바 있는 ’구루미‘의 영상 플랫폼을 활용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박 장관은 다른 참가자들과 동일하게 집무실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하며 기업들을 격려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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