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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소독제 1억원어치 北으로… 올 대북지원 첫 승인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02 17:44

수정 2020.04.02 18:24

코로나19 사태 발생 후 처음으로 남한의 방역물품이 북한에 지원된다.

2일 통일부 당국자는 "코로나19와 관련, 민간단체 1곳의 대북지원물품 반출신청을 지난 3월 31일 승인했다"며 "승인된 물품은 1억원 상당의 손소독제"라고 말했다. 단체명과 반출 경로·시기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 당국자는 "해당 단체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비공개를 원하고 있다"며 설명을 피했다.
다만 대북 반입경로는 최근 코로나19 관련 인도적 지원에 나선 국제기구가 이용하는 경로와 유사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 들어 대북지원사업이 승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자 일부 민간단체에서 대북지원사업을 신청했지만 요건 미달로 무산되기도 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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