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이 대회는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경기도 성남 남서울CC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부득이 연기를 결정하게 됐다. KGA는 "선수와 갤러리, 대회 관계자들의 건강을 지키고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대회 날짜를 하반기로 미루기로 뜻을 모았다"고 연기 배경을 설명했다.
1982년 창설된 이 대회가 연기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많은 대회들이 줄줄이 취소를 결정한 상태서 GS칼텍스 매경오픈이 연기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은 대회 전통을 잇겠다는 주최측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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