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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후지나미 입원 장기화 우려

성일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04 09:54

수정 2020.04.04 09:54


후지나미 신타로 /사진=fnDB
후지나미 신타로 /사진=fnDB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 중인 일본 프로야구 한신의 후지나미 신타로(25), 이토 슌타(30) 나가사카 켄야(25) 등 세 선수가 계속 음성 판정을 받아 퇴원을 하지 못하고 있다. 4일 일본 스포츠 신문 ‘니칸스포츠’에 따르면 지난 달 27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입원한 세 선수 모두 퇴원 기준을 통과하지 못했다.

후지나미는 2012년 서울에서 열린 세계청소년 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여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인물이다. 당시 한국팀을 상대로 2실점 완투승을 거둔바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일정 기간을 두고 두 차례 검사를 실시해 모두 통과돼야 퇴원을 허락하고 있다. 한신 구단은 이들의 양성 반응으로 팀 훈련을 중단한 상태다.
훈련 재개 여부는 이르면 9일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일본 야구기구(NPB)는 4일 오는 24일로 예정된 일본 프로야구 시즌 개막을 다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벌써 세 차례 연기다.
사이토 아쓰시 NPB 커미셔너는 “일본 내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하다. 새로운 개막일은 4월 말에서 5월 중순 사이에 결정될 것으로 본다.
5월 이후로 늦춰지면 시즌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시즌 축소 검토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texan509@fnnews.com 성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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