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제주도 “11번째 확진자 지역감염 아닌 2차 감염”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04 15:36

수정 2020.04.04 15:36

“해외 방문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자가격리 중 확진“
제주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 [뉴스1]
제주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 [뉴스1]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4일 “지역 내 감염이라는 표현은 경로를 알 수 없거나 불분명할 때 쓰는 것”이라며 “도내 11번째 확진자 A씨(30대·남)는 지역감염이 아닌 2차 감염”이라고 강조했다.

A씨는 3일 오후 8시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남미 여행 이력이 있는 9번째 확진자(20대·여·경기도 거주) 가족이다.
A씨는 9번째 확진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달 29일부터 계속 자가격리 상태였다.

도는 “최근 해외여행 이력이 분명하거나 코로나19 감염자와 접촉해 감염원이 분명한 경우와 보건당국에 의해 자가 격리돼 또 다른 접촉이 없는 상태에서 확진된 경우는 지역 내 감염 혹은 지역 내 확산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2차 감염이라는 표현이 맞다”고 밝혔다.


도는 일부 언론에서 이 사례를 '지역감염'으로 보도하면서 혼선을 빚는 데에 대해 역학조사가 끝나는 대로 상세하게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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