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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소주, ‘푸른밤’소주 주정 희석 손세정제 3760ℓ 기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05 11:25

수정 2020.04.05 11:25

코로나19 예방 640㎖ 5875병 제주도에 전달…3월에 이어 두 번째
㈜제주소주가 ‘푸른밤’소주 주정을 희석해 만든 손소독제 알코올
㈜제주소주가 ‘푸른밤’소주 주정을 희석해 만든 손소독제 알코올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향토기업 ㈜제주소주(대표이사 우창균)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에 방역용 알코올 3760ℓ를 기부한다고 5일 밝혔다.

㈜제주소주는 이를 위해 푸른밤 소주 제조용 원료를 술 제조 이외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주세무서로부터 주류 제조원료 용도 변경 승인을 받았다.

오는 9일 도에 전달될 방역용 알코올은 도내 43개 읍·면·동과 제주시동부보건소·병의원 등에 배분된다. ㈜제주소주는 손소독제 사용이 용이하도록 640㎖ 용량의 페트 용기에 담아 총 5875병을 기부한다.


소주 원료인 주정은 에탄올 95%로 이뤄져 소독용에 맞게 희석할 경우 바이러스 방역 소독 재료로 활용할 수 있다.



앞서 ㈜제주소주는 지난달에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남식)에 주정을 희석해 만든 방역용 알코올 5000ℓ를 기탁했다.


우창균 대표이사는 “알코올 기부는 지역 대표 향토기업으로서 제주소주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 필요하다면 추가로 주조 원료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