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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요, 80년대 부모님 신혼여행지 제주도로”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07 12:46

수정 2020.04.07 12:46

코로나19로 '해외 대신 제주로' 신혼여행 수요↑
제주신라호텔, 스위트허니문 패키지 연장 판매
제주신라호텔 뉴트로 사진촬영 서비스 [사진=제주신라호텔 제공]
제주신라호텔 뉴트로 사진촬영 서비스 [사진=제주신라호텔 제공]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신라호텔은 지난달 신혼여행객을 위해 출시한 '스위트 허니문' 패키지를 당초 계획보다 2개월 더 연장해 6월까지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제주신라호텔이 허니문 패키지를 내놓은 것은 2013년 이후 약 7년만의 일이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제주행 신혼여행 수요가 되살아난데 따른 것이다.

'스위트 허니문' 이용객들에게 가장 큰 호평을 받는 서비스는 신혼여행의 추억을 사진과 앨범으로 남겨주는 '스위트 숨비포토'다. 제주신라호텔은 '뉴트로' 콘셉트를 반영해 연회장을 ‘신혼여행하면 제주’이던 1980년대 예식장 분위기를 연출했다. 요즘 신혼부부가 가족앨범에서 봤던 부모님의 결혼사진과 비슷한 모습으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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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호텔의 우아한 실내 장식이나 유채꽃이 흐드러진 숨비정원에서 허니문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도 있다. 부케·베일·부토니아 등의 간단한 소품도 대여해주고 호텔 직원이 촬영에 나서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스위트 숨비포토'는 2박 이상 투숙객에게 제공된다.

호텔 정원에 마련된 캠핑존에서는 바비큐 파티도 즐길 수 있다. '스위트 허니문' 패키지로 3박 이상 투숙하면 캠핑 빌리지 디너 또는 글램핑 빌리지 디너가 제공된다.

제주신라호텔 글램핑 빌리지 [사진=제주신라호텔 제공]
제주신라호텔 글램핑 빌리지 [사진=제주신라호텔 제공]

특히 프리미엄 상품 이용객에게는 '글램핑(글래머러스+캠핑) 디너'가 제공된다. 글램핑 빌리지에는 텐트 안에 넓은 탁자와 소파가 마련돼 있으며, 벽난로 장식까지 더해 안락한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수영장 쁘띠 카바나도 제공돼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저녁에는 꽃으로 장식된 '플라워 테라스 가든'에서 보내는 '스타리 나이트 와인파티'에 초대돼 와인을 무제한으로 맛볼 수 있다.

제주신라호텔은 '스위트 허니문' 패키지를 이용하는 신혼부부들이 보다 여유있게 호캉스를 즐길 수 있도록 '올래'바에서 오후 12시부터 4시까지 '프라이빗 체크인'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아울러 레이트 체크아웃 서비스(오후 2시)도 제공한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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