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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시황] 감산 불확실성에 급락..…WTI 9.4%↓

이정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08 08:05

수정 2020.04.08 08:05

[파이낸셜뉴스] 국제유가가 이틀째 급락했다. 주요 산유국들이 협상을 앞두고 있지만 진척이 없다는 점에서 회의론이 부각됐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45달러(9.39%) 떨어진 배럴당 23.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북해 브렌트유 역시 전장 대비 1.18달러(3.57%) 급락한 배럴당 31.87달러로 체결됐다. 전날에도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8%, 3% 하락한 바 있다.

오는 9일 산유국들이 감산 협상을 앞두고 있지만 아직 합의에 진척이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간 입장차가 있는데다, 원유생산량 1위국인 미국이 얼마나 동참할지도 변수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올해 산유량 전망치를 하루 1176만 배럴로 제시한 것도 시장의 우려를 키웠다.

국제 금값은 소폭 떨어졌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6%(10.20달러) 하락한 1.683.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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