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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가족들과 '마스터스 챔피언 만찬' 즐겨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08 11:06

수정 2020.04.08 11:06

가족들과 마스터스 챔피언 만찬을 즐기고 있는 타이거 우즈. /사진=타이거 우즈 SNS캡쳐
가족들과 마스터스 챔피언 만찬을 즐기고 있는 타이거 우즈. /사진=타이거 우즈 SNS캡쳐
[파이낸셜뉴스]'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자가격리 스타일 마스터스 챔피언 만찬'으로 11월로 미뤄진 마스터스 타이틀 방어 아쉬움을 달랬다.

우즈는 작년 마스터스 챔피언이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는 매년 4월 둘째주에 열리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11월로 연기됐다. 마스터스는 전년도 챔피언이 대회 개막전에 만찬을 주최하는 전통이 있다. 이른바 '마스터스 챔피언 만찬'이다. 메뉴는 전적으로 호스트인 디펜딩 챔피언이 정한다.


올해 챔피언 디너는 원래 예정대로라면 8일(한국시간)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미뤄졌다. 그러자 그 아쉬움을 달래보려는 듯 우즈는 '자가격리 스타일 마스터스 챔피언 만찬'이라며 트위터에 사진 한장을 올렸다. '가족과 함께 있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는 문구도 함께 게재했다. 턱수염을 기른 우즈는 마스터스 우승 트로피를 테이블 한 가운데 올려놓고 그린 재킷을 입은 채 환하게 웃고 있었다.
참석자는 동거녀 에리카 허먼과 딸 샘, 아들 찰리, 그리고 2마리의 반려견이 전부였다.

우즈는 올해 챔피언 만찬 메뉴로 스테이크와 멕시코 음식 파히타, 그리고 일본 초밥이라고 일찌감치 예고한 바 있다.
하지만 우즈는 이날 집에서 가족들과 조촐하게 즐긴 챔피언 만찬 메뉴는 공개하지 않았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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