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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위해…네이버 '파트너스퀘어 대전' 하반기 연다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08 15:08

수정 2020.04.0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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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소상공인과 창작자를 위한 지원공간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대전이 올 하반기 문을 연다. 파트너스퀘어는 소상공인, 창작자가 온라인으로 진출하는 것을 돕는 오프라인 성장 거점이다.

특히 네이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거래와 소비가 늘어나자 오프라인에서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이 온라인 판매를 성공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전환 지원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8일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올 하반기 대전광역시에 '파트너스퀘어 캠프'를 열 예정이다. 파트너스퀘어는 네이버가 운영하는 소상공인, 창작자 지원프로그램 '프로젝트 꽃'의 오프라인 거점으로 지난 2013년 서울 역삼에 처음 문을 열었다. 부산(2017)과 광주(2018)에서도 파트너스퀘어를 운영 중이다.
부산은 패션, 광주는 음식 등으로 지역 특성을 살렸다.

파트너스퀘어 대전은 오프라인 사업자가 온라인 판매를 시작하고 매출을 높일 수 있는 데 초점을 맞춰 실습형 교육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실습형 교육은 그동안 네이버가 지역 비즈니스 데이터를 분석한 내용과 파트너스퀘어 운영 노하우 등을 기반으로 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파트너스퀘어가 복합적인 기능을 갖췄다면 대전 파트너스퀘어 캠프는 디지털 전환 지원을 위한 교육과 스튜디오 중심으로 컴팩트하게 운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광주 내부 사진. 네이버 제공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광주 내부 사진. 네이버 제공

파트너스퀘어는 최근 연임에 성공한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서비스 총괄 때부터 주도적으로 이끈 프로젝트 꽃의 일환이다. 한 대표는 "온라인에서 클릭 한 번으로 사업자와 이용자를 연결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네이버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파트너스퀘어는 7년째 소상공인과 창작자 총 49만명이 찾았다. 이곳에서 교육받은 사업자의 소득은 교육받지 않은 사업자보다 매달 670만원 높다는 연구 분석도 있다.

네이버는 또 코로나19 장기화 국면을 맞아 이달부터 'D-커머스 프로그램'의 온라인 라이브 교육을 대폭 강화한다. D 커머스 프로그램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창업 성장 프로그램이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달 오프라인 교육을 잠정 중단하고 온라인에서 라이브 교육을 시작했다. 이를 확대해 이달부터는 오프라인 인기 프로그램을 매일 라이브로 진행한다. 사업자와 수강생 간 실시간 질의응답도 가능하다. 별도의 온라인 편성도도 제공 중이다.
지난달 파트너스퀘어의 온라인 라이브 교육을 들은 사업자는 총 24만명, 다시보기 콘텐츠를 사용한 사업자는 2만명으로 호응도 높다.

네이버는 아울러 파트너스퀘어를 중심으로 온라인 비즈니스에 필요한 교육과 컨설팅을 돕는 디지털 교육 전문 강사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한성숙 대표는 "전 세계적인 위기 상황에서 온라인 플랫폼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필요성과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비대면 기술 고도화와 함께 교육, 인프라 지원 범위와 접점을 늘려 지역 소상공인과 창작자가 온라인에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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