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방송인 김민아(29)의 갑작스러운 폭로가 김희철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이십세기 힛-트쏭'에서는 MC 김희철, 김민아가 '세기말 텐션 甲 힛-트쏭' TOP10 차트를 소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희철은 김민아에게 "나이트 가봤냐"고 질문했다.
이에 김민아는 "나이트에서 클럽 넘어가던 과도기에 대학생이었는데 나이트가 취향에 맞았다. 나이트에 더 자주 갔다”며 나이트 이름까지 언급, 김희철을 급당황케 만들었다.
김민아는 "지금 활동하는 분 중에 그 나이트에서 마주친 분들이 많다"라며 김희철에 관한 얘기도 꺼냈다. 그는 "(김희철이) 나이트 룸에서 가운데 앉아 옆에 여자 열 명씩 앉히고 놀았다"라고 폭로했다.
그러자 당황한 김희철은 "나는 완전 건전하게 놀았다. 그러니까 이렇게 무탈하게 잘 있었다"고 방어하면서 아슬아슬하게 선을 넘는 김민아를 향해 "아 이거 돌아이네"라고 마음의 소리를 내뱉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민아는 방송섭외 비화도 공개했다.
그는 "사실, 이런 얘기까지 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김희철 보다 내가 먼저 섭외됐다" 며 "내가 (김희철) 고른거다"고 해 김희철을 다시 한번 당황시켰다.
묘한 표정과 함께 김희철은 "잘 못하면 내가 다음회에 안 나올수도 있겠다"고 하자 김민아는 "2회까지는 두고 보겠다"라고 응수했다.
김희철은 "장성규가 나의 친구다. 둘이 제정신이 아닌것으로는 투 탑이다"며 칭찬도 공격도 아닌 발언으로 넘어가려 했다.
김희철이 김민아에게 '민아치' 라는 별명이 붙게 된 이유를 묻자 김민아는 "제가 양아치라서"고 솔직하게 답해 김희철을 또 당황케 만들었다.
'인간 주크박스' 김희철과 특유의 선을 넘나드는 드립으로 주목받는 예능인으로 성장하고 있는 '민아치' 김민아가 기대 이상의 '4차원 찰떡 진행'을 선보여 '이십세기 힛-트쏭'에 대한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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