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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해외송금 100만건 돌파

최종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12 09:20

수정 2020.04.12 09:20

카카오뱅크, 해외송금 100만건 돌파

[파이낸셜뉴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17년 7월 출범과 함께 선보인 해외송금 서비스의 이용건수가 100만건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월 평균 이용건수는 3만건, 이 가운데 90%는 같은 고객이 두 번 이상 이용했다. 송금 비용이 싸고, 카카오뱅크 모바일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모든 송금 절차를 완료할 수 있는 편의성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카카오뱅크의 해외송금 서비스는 전세계 22개국에 12개 통화로 제공가능한 '해외계좌송금'과 세계 최대 송금결제 네트워크 기업인 웨스턴유니온과 협업해 24시간, 365일 전세계 200여개국에 1분내로 송금할 수 있는 'WU빠른해외송금'이 있다.

카카오뱅크에서 해외로 보낸 송금 건수는 매년 두 배 가량씩 늘고 있는데 지난 2017년 월평균 1만2000건에서 지난 2018년 2만50000건으로 증가했다. WU빠른해외송금'을 출시한 지난 2019년에는 월평균 4만1000천건의 해외 송금이 이뤄지고 있다.
송금 액수 기준으로는 5000달러 이하 소액 송금이 전체 송금의 95%를 차지했다.

해외 송금 이용 고객의 재이용율은 90% 이상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외계좌송금의 경우 재이용률이 95%에 달했다. 송금 지역별로는 해외계좌송금의 경우 미국, 독일, 캐나다 등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아시아 지역은 WU빠른해외송금의 이용율이 높았다.
지역별 차이는 각 국가별 국민들의 은행 계좌 보유 비율과 연관돼 있다는 분석이다. WU빠른해외송금은 수취인의 계좌가 없어도 실시간 해외 송금이 가능하다.


이형주 카카오뱅크 상품파트장은 "최근 해외송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이용 형태도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카카오뱅크 고객들이 일상에서 더 쉽게, 더 자주 이용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서비스를 내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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