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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업계, 경유 화물차 '전기차 전환' MOU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24 17:12

수정 2020.04.24 17:12

24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동남권 물류단지에서 박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왼쪽부터),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박근희 CJ 대한통운 대표이사, 조명래 환경부 장관, 공영운 현대기아차 사장,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한병구 DHL코리아 대표이사가 전기화물차 보급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뉴스1
24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동남권 물류단지에서 박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왼쪽부터),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박근희 CJ 대한통운 대표이사, 조명래 환경부 장관, 공영운 현대기아차 사장,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한병구 DHL코리아 대표이사가 전기화물차 보급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환경부는 24일 서울 송파구 롯데글로벌로지스 동남권 물류센터에서 현대·기아자동차, 5개 물류회사와 '전기 화물차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환경부와 업체들은 물류회사의 경유 화물차를 전기 화물차로 시급히 전환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르면 환경부는 전기 화물차 구매 보조금을 지원하고 물류센터 등 거점 시설에 전기차 급속 충전기를 집중적으로 구축한다.

현대·기아자동차는 다양한 전기 화물차를 생산하고 충분한 물량을 시장에 공급하기로 했다.
각 물류회사는 전기 화물차를 우선 구매하고 보유 중인 경유 화물차를 전기 화물차로 바꾼다.



환경부는 물류회사가 경유 화물차를 미래차(전기·수소차)로 전환할 수 있도록 업계의 협조를 지속해서 이끄는 한편 올 하반기 '배달용 화물차 중장기 미래 화물차 전환 추진전략'도 마련하기로 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대기 오염 물질과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경유 화물차가 조기에 전환될 수 있도록 업계가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