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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ARIRANG 고배당주 ETF’, 5.21% 초고배당 분배 수익 지급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29 14:59

수정 2020.04.29 14:59

배당ETF 중 업계최고 수준…저금리시대 3~5% 이자수익  '눈길'
‘한화 ARIRANG 고배당주 ETF’, 5.21% 초고배당 분배 수익 지급

[파이낸셜뉴스]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 고배당주 ETF(상장지수펀드)’가 투자자에게 분배금으로만 연 5%를 웃도는 수익을 지급한다.

29일 한화자산운용에 따르면 ‘ARIRANG 고배당주 ETF’는 오는 6일 주당 470원의 분배금을 지급한다. 주당 분배율은 5.21%다.

지난 4월 27일 장 마감 기준 해당 ETF를 보유한 투자자를 대상으로 지급된다.

‘ARIRANG 고배당주 ETF’는 2016년 이후부터 3.5% 이상의 높은 분배수익을 투자자에게 지급했으며 작년 4.3%에 이어 올해는 5% 이상의 높은 분배수익을 기록한 것이다.

이는 업계 배당 ETF 중 최고 수준이다.


ETF는 편입한 주식에서 발생한 배당 수익을 분배금이라는 항목으로 투자자에게 지급한다. 분배금은 배당수익 외에 대차수익과 펀드가 보유한 현금에서 발생한 이자수익도 재원 중 하나다. 저금리 시대에 고배당주 ETF 투자를 통해 3~5% 대 이상의 이자수익을 거둘 수 있는 셈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0년 4월 분배율 상위 10개 배당주 ETF가 3.5%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상위 5개의 ETF의 경우 4% 이상을 지급하며 5% 이상의 초고배당 수익을 지급하는 ETF는 ‘ARIRANG 고배당주 ETF’가 유일하다.

한국은행 신규취급액 기준 정기예금 1년 금리가 1.5% 수준(2020년 2월 기준)임을 감안하면 3배 이상의 성과를 낸 셈이다.

남용수 한화자산운용 ETF운용팀장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국내 배당 ETF 대부분은 전통적인 고배당주인 은행주를 많이 담고 있는 만큼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하락, 규제 및 인터넷은행 등 경쟁사 등장에 따른 매출액 감소 우려의 이유로 다른 ETF 대비 충격이 컸다”며 “그러나 은행주는 이를 만회할 만큼의 대출 수요 증가와 정부 지원, 실적 대비 과도한 저평가 등의 이유로 타 업종 대비 빠른 반등이 예상된다.
특히 한화ARIRANG 고배당주 ETF는 은행주를 약 25% 보유하고 있는 만큼 높은 분배율과 함께 타 ETF 대비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ETF는 특정지수를 추종하며 수익을 내는 인덱스펀드를 증시에 상장시킨 것으로 주식처럼 실시간 거래가 가능하다.
평균 보수도 주식형펀드 대비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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