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반경제

"코로나19 최대 24개월간 확산 가능성"

김서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5.01 20:59

수정 2020.05.02 00:09

"코로나19 최대 24개월간 확산 가능성"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가 최소 18개월, 최대 24개월간 계속 확산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네소타대 감염병 연구 및 정책센터(CIDRAP)의 마크 오스터홀름 교수와 하버드대 공공보건연구소의 마크 립시치 교수 등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30일(현지시간) 발표한 논문에서 "(전 세계 인구의)60~70%가 감염될 때까지 (코로나 19 확산이)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 등 각국이 오는 가을과 겨울에 2차 코로나19 확산 사태를 포함해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연구팀은 보고서에서 "코로나 19에 대한 면역을 가진 사람이 현재는 아무도 없다"며 "백신 개발이 완료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보다 긴 잠복기, 보다 많은 무증상 환자들, 더 높은 '기초감염재생산지수'(전파력·R0) 때문에 코로나 19는 독감보다 더 쉽게 전파된다"며 "높은 R0은 팬데믹이 끝나려면 보다 많은 감염자와 면역 보유자가 필요하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장 최근의 독감 팬데믹을 기반으로 했을 때 코로나 19는 18~24개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보고서는 "정부 관리들이 팬데믹 종료에 대해 말하는 것은 중단하는 대신 시민들이 장기간 대응할 수있도록 준비를 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