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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단지 가치 높이는 특화시설에 수요자 '눈길'

강현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5.02 13:17

수정 2020.05.02 13:17

단지 내 원스톱 라이프 원하는 입주민 늘어…조경, 커뮤니티가 경쟁력
자연학습공간, 다목적체육관, 영화관 등 다양한 부대시설 도입해
5월 울산 동구 서부동 일대에 조성될 예정인 '울산 지웰시티 자이' 조감도. GS건설 제공
5월 울산 동구 서부동 일대에 조성될 예정인 '울산 지웰시티 자이' 조감도. GS건설 제공

[파이낸셜뉴스]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멀리 나갈 필요 없이 단지 내에서 각종 생활 편의를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라이프가 주거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건설사들도 이 같은 수요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단지 내 다양한 조경 및 커뮤니티 시설을 선보이며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잠옷이나 슬리퍼와 같은 편한 복장으로 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한 입지를 의미하는 ‘슬세권’, 집 근처에 교육, 취미, 휴식 등 일상에 필요한 모든 인프라가 조성된 단지를 뜻하는 '올인빌' 등 주거편의성에 대한 다양한 신조어가 등장하고 있다.

상반기 분양시장에서도 단지 내에서 원스톱 라이프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부대시설이 조성된 신규 단지가 선보일 예정에 있어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신영은 오는 5월 울산 동구 서부동 일대에 '울산 지웰시티 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2개 단지로 지하 5층~지상 최고 37층, 18개 동, 전용면적 59~107㎡ 총 2687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단지 내 미니카약물놀이터와 풋살장을 조성해 어린 자녀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했으며 클라이밍시설이 마련된 실내체육관을 비롯해 휘트니스, 골프연습장, 작은도서관, 1인독서실, 건식사우나, 다목적실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제일건설은 5월 경기 양주시 옥정지구 A10-1블록과 A10-2블록에 ‘양주 옥정신도시 제일풍경채 레이크 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26개 동, 전용면적 74~101㎡ 총 2474가구로 조성된다. 이 단지에는 실내수영장, 체육관, 골프장 등 스포츠 시설과 더불어 독서실, 도서관, 키즈카페, 멀티미디어룸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우미건설은 5월 대전 유성구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둔곡지구) A-3블록에 ‘대전 둔곡 우미 린’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8층, 7개 동, 전용면적 65~84㎡ 총 760가구 규모이다.

반도건설도 5월 경남 창원시 성산구 사파지구 공1블록에 ‘성산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15층, 17개 동, 전용면적 55~86㎡ 총 1045가구 규모이다.

niki@fnnews.com 강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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