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경찰, ‘도도맘 허위고소 종용‘ 강용석 불구속 송치

조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5.06 16:03

수정 2020.05.06 16:03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운영하는 강용석 변호사가 지난해 10월 30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시교육청 앞에서 우리공화당 주관 시교육감 망발 규탄 집회에 참석, 유튜브 방송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운영하는 강용석 변호사가 지난해 10월 30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시교육청 앞에서 우리공화당 주관 시교육감 망발 규탄 집회에 참석, 유튜브 방송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유명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씨에게 억대 합의금을 받기 위해 허위 고소를 하도록 종용한 혐의를 받는 강용석 변호사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말 무고 혐의를 받는 강 변호사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앞서 강 변호사는 지난 2015년 한 증권사 고위임원을 성폭력 혐의 등으로 고소하도록 김씨를 부추겼다는 의혹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됐다. 검찰은 강남경찰서에 수사지휘를 내렸다.

고발을 주도한 인물은 변호사들로, 이들은 “모 증권사 본부장에게 강제추행을 당한 사실이 없음에도 강 변호사가 형사처분을 받게 하거나 거액의 합의금을 받을 목적으로 허위로 고소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한 연예 전문 매체도 강 변호사가 김씨에게 허위로 고소를 하도록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강 변호사 측은 해당 변호사와 해당 의혹을 보도한 매체 기자들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맞고소했다.

pen@fnnews.com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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