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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예대 ‘안심대문’ 설치…안심키트 배부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5.06 23:10

수정 2020.05.06 23:10

이남식 서울예대 총장(왼쪽) 안심키트 배포. 사진제공=서울예대
이남식 서울예대 총장(왼쪽) 안심키트 배포. 사진제공=서울예대


[안산=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5월6일부터 대면 수업에 들어가는 서울예술대학교는 교내에 ‘안심대문’ 및 ‘안심대기실’을 설치하고 재학생 및 교직원 전원에게 전달할 ‘안심키트’를 제작하는 등 학생이 안심하고 등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나섰다.

코로나19 사태 초기이던 2월3일 입학학생처 내에 감염병관리대응팀을 구성한 서울예대는 그동안 수차례 학교 시설을 방역하고 비대면 수업을 진행 중인 학생을 위한 대응 조치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해 왔다.

5월6일로 대면 수업 개시일이 확정된 뒤에는 학생 등교를 위한 준비에 본격 나서 우선 교내에 안심대문 및 안심대기실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등교 학생 중 유증상자 및 무증상자 중 확진자를 선별, 적절한 초기 대응 조치를 취하고자 설치된 안심대문은 서울예대 상징물인 빨간다리(예술정보센터) 아래에 자리하고 있다.

교내에 출입하는 모든 학생은 안심대문 앞에서 선별지를 작성, 제출한 후 열감지 카메라를 통과해야 학교에 들어설 수 있다. 안심대문 통과 시 유증상자 혹은 고열 등 의심 증상자가 발견되면 안심대문 인근 안심대기실로 안내한 후 관내 보건소 선별 진료소와 연락해 추후 조치를 취하게 된다.


안심대문은 현재 교직원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 중이며, 5월6일부터 본격 운영된다. 서울예대는 학생의 안심대문 이용 안내를 위해 관련 홍보 동영상도 제작해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학교 구성원에게 배포할 안심키트는 학생용 3200개, 교직원용 600개 등 총 4000여개로 손소독제, 살균소독제, 마스크, 살균 티슈, 비타민 음료 등으로 구성돼 있다.

서울예대 안심대문. 사진제공=서울예대
서울예대 안심대문. 사진제공=서울예대

안심키트는 안심대문을 통과하는 재학생 및 교직원 전원에게 전달된다. 안심키트에 동봉된 개인용 살균소독제 4000개는 3월23일 박인태 에이치엔티 대표(서울예대 광고창작 전공)가 재학생을 위해 기부한 것이다.

서울예대는 대면 수업에 따른 ‘교내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대비 지침사항’도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했다. 지침은 △코로나19 관련 정보 △예방 생활수칙 및 행동요령 △대면 수업 이후 학교생활 대응 △감염 의심자 및 확진자 발생 △시설관리 대응 △교내 방역 및 소독 지침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서울예대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재학생을 응원하기 위해 서울예대 재학생과 교수, 연예인 동문의 메시지를 담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릴레이 응원 영상’을 SNS에 게재하고 있다.

TV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 트롯’에 출연한 옥진욱씨(공연학부 재학)를 시작으로 실용음악 전공 우디 박 교수, 배우 장현성(연극 전공), 안재욱(연극 전공) , 장항준 감독(연극 전공) 개그맨 김용만(방송영상 전공), 김진수(연극 전공) 등이 참여했다.


한편 코로나19 극복 응원 영상 https://www.youtube.com/channel/UCsWJLCCNX-Y7sA_CUYV1Qfw은 서울예대 공식 유튜브,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볼 수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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