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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제룡전기, 美中 무역분쟁 재점화..전력망 수입품 관세 추진↑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5.07 09:31

수정 2020.05.0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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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다시 갈등 양상을 보이면서 글로벌 지수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 수혜주 찾기 움직임이 본격화되며 관련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7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제룡전기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일 대비 4.19% 오른 59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경기침체 우려가 짙어지는 가운데 미중 2차 무역전쟁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실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중국과의 1차 무역합의를 종료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뉴욕 주요 증시가 소폭 하락 마감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전력시설망에 사용하는 수입부품에 관세를 부과하기 위한 사전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중국이 주도하는 전력과 통신 등 글로벌 공급망에서 탈피하려는 움직임으로 경쟁업체에 대한 상대적 오름세가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제룡전기는 일반 변압기와 특수 변압기, 개폐기, 배전기기 등 중전기기를 생산하는 회사로 앞서 정부 차원의 전력수급 확대 상황 시 주가가 올랐다.

이 회사는 지난해 전세계 전력기기시장이 미국, 캐나다, 네덜란드, 벨기에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시장수요 확대로 부진하자 선제적인 품질개선 활동 등을 통해 품질수준을 향상시켜 기업 신뢰도를 제고했다.


주력제품 혁신을 통한 고부가가치 소비시장을 지속 개척함에 따라 2019년도 매출액은 452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6.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07% 증가한 57억원을 달성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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