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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랜선콘서트로 인디뮤지션·작가·창작자 무대 지원한다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5.07 19:29

수정 2020.05.07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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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에 랜선콘서트를 진행한다. 음악, 일러스트레이션, 오디오 등 다양한 분야 창작자 간 콜라보레이션 콘서트를 온라인 라이브로 만날 수 있게 네이버가 장을 여는 것이다. 사업자와 창작자의 지속적인 성장을 돕는 네이버 ‘프로젝트 꽃’의 일환으로, 인디뮤지션, 그림작가, 오디오창작자 등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와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랜선콘서트는 7일부터 시작했다.

랜선콘서트의 실제 오프라인 무대는 ‘파트너스퀘어 홍대’다. 네이버TV의 ‘네이버TV 공연’ 채널을 통해 실시간 라이브로 감상할 수 있다.


첫번째 공연은 네이버 ‘뮤지션리그’ 출신 오왠과 일러스트레이터 명민호 작가가 함께 ‘토닥토닥 힐링 콘서트’를 꾸민다.

이들은 '힐링'이라는 주제로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힐링'에 어울리는 곡을 부르고, 공연을 보며 느낀 영감을 바탕으로 일러스트를 완성하는 무대를 펼친다.

랜선 콘서트는 해피빈 창작자 지원 펀딩과 연계해 콘서트에 참여한 아티스트 한정판 굿즈 구매를 통한 창작자 후원을 할 수 있다.

네이버의 첫 랜선콘서트 무대를 장식하는 인디뮤지션 오왠. 네이버 제공
네이버의 첫 랜선콘서트 무대를 장식하는 인디뮤지션 오왠. 네이버 제공

■인디뮤지션 성장 지원
네이버는 그동안 온스테이지와 뮤지션리그 등을 통해 인디, 아마추어, 신인 뮤지션 성장을 꾸준히 지원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온스테이지는 현재까지 뮤지션 515팀을 소개했고 1565건의 고퀄리티 라이브영상을 제작했다. 또 총 116회의 공연 무대를 지원하며 수익금 전액을 뮤지션 창작 지원금으로 환원했다.

온스테이지는 기존 인기 장르 뿐 아니라 현대 국악, 블루스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실력파 뮤지션을 대중에게 소개하는 창구 역할을 하며 한국 인디 음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또 뮤지션은 음악기자, 대중음악평론가, PD 등 업계 전문가 중심으로 구성된 기획위원의 자문과 추천으로 선정돼 공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네이버는 또 올해로 7년째 뮤지션리그를 진행하고 있고 4년째 뮤지션리그 ‘앨범 발매 프로젝트’를 통해 뮤지션들의 성장 지원을 돕고 있다. 네이버는 현재까지 총 60팀의 인디뮤지션 싱글 앨범 발매를 지원했고 오픈스튜디오 사업을 통해 녹음·믹싱·마스터링 등 레코딩 과정 전체를 지원하면서 뮤지션의 안정적인 창작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올해는 약 90개의 음원 제작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음원 사용료 정산 시스템‥비주류 아티스트 성장 기회될까
최근 네이버가 발표한 인공지능 뮤직 서비스 ‘바이브(VIBE)’의 새로운 음원 사용료 정산 시스템(VPS) 도입도 창작자의 지속적인 성장을 돕고자 하는 ‘프로젝트 꽃’의 방향성 아래 구축됐다.

네이버는 VPS도입을 통해 건강한 창작 생태계가 조성되고 인기 아티스트는 물론 다양성을 가진 아티스트들에게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 VPS 도입 후 대중에게 폭넓게 사랑받는 아티스트일 수록 정산 금액이 증가하며 소수 팬덤의 반복 재생으로 인한 정산 편중 현상은 해소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 프로젝트 꽃 관계자는 “네이버는 ‘프로젝트 꽃’을 통해 창작자가 디지털 플랫폼을 이용해 새롭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과 데이터를 제공하고 정책을 정비했다”면서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보다 건강한 창작 생태계가 만들어지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도 발돋움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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