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의료기기

메디팹, ‘차세대 액상주입형 필러’ 특허권 획득

최용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5.08 10:36

수정 2020.05.08 10:36

차미선 메디팹 대표. 사진=김범석 기자 /사진=fnDB
차미선 메디팹 대표. 사진=김범석 기자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바이오헬스케어 스타트업 메디팹은 ‘온도 감응형 하이드로겔 제조기술’ 관련 특허권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메디팹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상온에서는 액상으로 존재하지만 생체 내 환경에서 겔상으로 전환되는 기술이다. 현재 필러 제품은 대부분 겔 또는 입자 형태로 시술된다. 때문에 굵은 주사바늘을 사용해 통증뿐만 아니라 신경, 혈관 등을 손상시키기도 한다.

메디팹은 이같은 문제를 ‘온도감응형 하이드로겔 기술’이 적용된 액상 주입형 필러로 해결할 계획이다.

차미선 메디팹 대표는 “액상주입형 필러의 경우 체내에서 겔화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시술 시 주입력이 현격히 낮아 가는 주사바늘을 이용해 시술할 수 있다”며 “동물시험을 통해 콜라겐 재생 유도기능성도 우수한 것으로 확인돼 노화방지 효과도 기대된다.
올 하반기 액상주입형 필러에 대한 전임상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메디팹은 3D 프린터로 제작되는 PCL소재 안면부 재건·성형 보형물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를 준비 중이다.
2021년 상반기 출시가 목표다.

차 대표는 “향후 성형 보형물 시장은 단순 형상보완을 해주는 역할에서 벗어나 일정기간 형상유지 후 안전한 자가조직으로 대체되는 신개념 보형물 기술로 대체될 것이다.
메디펩이 이 시장의 주요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