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文대통령, 취임 4년차 첫 현장행보...'차세대 스타트업 리더' 만나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5.14 12:15

수정 2020.05.14 13:52

-14일 나라키움 청년창업허브서 간담회
-격려 및 정책 지원 통한 육성 의지 표명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 조성 등 방안 마련"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기업·소상공인 긴급 금융지원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4.06. dahora8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기업·소상공인 긴급 금융지원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4.06. dahora8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취임 4년차 돌입 후 첫 현장행보로 '차세대 스타트업 리더'들을 만났다. 임기 후반기 국정과제의 핵심 키워드로 '디지털 강국 대한민국'을 제시했던 만큼 육성 의지를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14일 오전 서울시 나라키움 청년창업허브에서 열린 '위기를 기회로, 차세대 글로벌 청년 스타트업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미 포브스지의 '30세 이하 아시아 글로벌 리더'에 선정, 세계에서 인정받은 스타트업 리더 21명을 만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심어준 혁신 벤처·스타트업을 격려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미 포브스지 30세 이하 글로벌 리더'는 세계에서 유일한 청년층 대상 랭킹으로, 선정된 리더는 경제·산업·기술, 예술, 스포츠 등 분야에서 실제 리더로 역할하게 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청년 스타트업 기업인의 열정과 노력, 정부의 과감한 정책적 지원으로, 혁신 벤처와 스타트업은 우리 경제의 주역으로 성장해 왔다고 평가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정보를 제공하던 '코로나맵' △마스크 재고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던 '마스크맵' △코로나 감염여부를 신속·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는 '진단 시약'과 '진단 키트'를 조기 개발한 것도 우리 벤처·스타트업이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위기를 기회로 활용해 비대면 분야 등 새롭게 열리는 시장에서 기회를 포착하고, 글로벌 리더로 성장 중인 청년 스타트업이 자랑스럽다"고 격려하며 "혁신 벤처·스타트업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주도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을 대표할 상징적 펀드인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 조성 등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이라 밝혔다.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는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이 예상됨에 따라 빅뱅이 예상되는 언택트, 온라인, 인공지능, 빅데이터, 바이오 중심 신산업 분야에 집중투자하는 민관 합동 펀드다.

참석자 간담회에서는 혁신 벤처·스타트업이 중심이 돼 디지털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정책적 제안들과 현장의 애로사항들이 자유롭게 논의됐다.

간담회에 앞서서는 △참석기업 우수사례 발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혁신 벤처·스타트업 전략 발표도 진행됐다.

참석기업 우수사례 발표는 빅데이터와 AI 기반의 에듀테크 분야 대표기업인 '매스프레소'의 서비스 소개 및 시연이 이루어졌다. 매스프레소는 이종흔(28세)·이용재(28세) 대표가 2015년에 공동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어려운 수학 문제를 사진으로 업로드하면 AI기술을 통해 5초만에 풀이검색을 제공하는 '콴다(Qanda)' 앱을 운영하고 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스토어 교육분야 1위를 지속하고 있으며,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 일본, 베트남, 싱가포르 등 세계 각국에서 주목받고 있다.


'혁신 벤처·스타트업 육성 전략' 발표에 나선 박 장관은 "K-유니콘 프로젝트에 이어 혁신 벤처·스타트업 지원을 앞으로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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