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광주첨단산단에 '마이크로의료로봇 개발지원센터' 들어선다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5.20 14:24

수정 2020.05.20 14:24

광주광역시, 복지부 공모 선정...2024년까지 총 309억원 투입
광주광역시 북구 첨단산업단지에 들어설 '마이크로의료로봇 개발지원센터' 조감도
광주광역시 북구 첨단산업단지에 들어설 '마이크로의료로봇 개발지원센터' 조감도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 북구 첨단산업단지에 '마이크로의료로봇 개발지원센터'가 들어선다.

20일 광주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주관 '마이크로의료로봇 개발지원센터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돼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5년간 국비 182억원 등 총 309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마이크로의료로봇 개발지원센터'는 8800㎡ 규모로 구축되며 △마이크로의료로봇 임상용 '의료기기 제조 품질관리(GMP)' 기준에 적합한 시제품 생산 시설 및 장비 구축(93종) △개발된 기술의 안정성, 의료적 효능 검증을 위한 동물 활용 성능평가 시설 및 장비 구축(39종) △기업 입주 및 공동활용 네트워크 공간을 설치해 관련 기업을 육성 지원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앞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첨단 마이크로의료로봇 생태계 조성을 위해 △2017년 마이크로의료로봇 국정 과제화 △2018년 '마이크로의료로봇 기술개발센터' 구축 △2019년 복지부 공모 '마이크로의료로봇 실용화기술개발사업(R&D)'을 유치했다.

특히 수행기관인 (재)한국마이크로의료로봇연구원은 마이크로의료로봇 분야의 다양한 기술이전 실적과 세계 최다 특허출원을 했다.

광주시는 이번 사업 유치를 통해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의료로봇의 연구개발(R&D)부터 상용화까지 전주기를 원스톱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완성하게 된다.


이 사업을 통해 코스닥 상장사 1개, 제품 브랜드화 3개, 벤처기업창업 5개사를 육성하고, 전후방 산업 동반성장을 통한 1000개의 직·간접 신규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손경종 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광주시는 지난해 보건복지부의 마이크로의료로봇실용화사업 확보와 함께 이번 개발지원센터사업을 확보해 우리나라 '마이크로의료로봇산업 글로벌 허브도시'로 발돋음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며 "광주가 마이크로의료로봇산업의 세계적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첨단 고부가가치 의료기기산업으로 지역경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