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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예대 ‘Re-Fest’ 화두, 리제너레이션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5.22 10:42

수정 2020.05.22 10:42

서울예대 컬처허브 주최 ‘Re-Fest’ 전시작. 사진제공=서울예대
서울예대 컬처허브 주최 ‘Re-Fest’ 전시작. 사진제공=서울예대
서울예대 컬처허브 주최 ‘Re-Fest’ 전시작. 사진제공=서울예대
서울예대 컬처허브 주최 ‘Re-Fest’ 전시작. 사진제공=서울예대


[안산=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서울예술대학교와 뉴욕 라마마 실험창작단(NYC)이 공동 설립한 비영리 문화예술기구 ‘컬처허브(CultureHub)’가 5~6월 두 달간 융합예술 페스티벌 ‘Re-Fest’를 개최한다.

Re-Fest는 매년 미국 뉴욕과 LA에서 동시 개최되며 아티스트, 사회활동가, 기술전문가들이 한 곳에 모여 전시, 퍼포먼스, 워크샵, 대담 등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책을 제시한다.

신진 아티스트는 컬처허브 네트워크 안에서 기술을 창작작업에 접목 실험하며, 빠르게 진화하는 글로벌 환경에 걸맞은 수준 높은 창작활동 기회를 누릴 수 있다.

올해 Re-Fest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당초 계획과 달리 ‘온라인 페스티벌’로 변경됐으나 한국 등 전 세계 예술인이 ‘원격 버추얼 스튜디오’를 통해 소통-교류하는 축제로 거듭나 뉴노멀 시대에 걸맞은 페스티벌로 변모했다.

2020년 Re-Fest 주제는 세대(Generation)에 재생, 복원, 성장을 의미하는 ‘Re’를 더한 ‘2060, Re-generation’이다. 참가자는 ‘세대 간 협업’을 통해 예술과 기술이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를 탐구한다.


당초 3월 LA 다운타운 복합문화공간 Vortex와 LA 아트코어에서 열릴 예정이던 ‘Re-Fest LA’는 코로나19 사태로 연기됐다가 온라인 페스티벌로 전환돼 5월10일 개최됐다.

온라인 전시에는 다양한 디지털아트 작품이 선보였다. 김제민 교수(서울예대) 작품 ‘Neorchesis I’과 학생들 작품 다수가 이번 페스티벌에 출품됐다.

특히 3D 가상현실 플랫폼 모질라 허브(Mozilla Hub) 챗룸에서 열린 갤러리 오프닝 파티에는 가상현실 속에 만들어 놓은 갤러리에서 관람객은 아바타로 참여하는 등 새로운 개념의 작품 감상과 파티를 즐기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서울예대 컬처허브 주최 ‘Re-Fest’ 전시작. 사진제공=서울예대
서울예대 컬처허브 주최 ‘Re-Fest’ 전시작. 사진제공=서울예대
서울예대 컬처허브 주최 ‘Re-Fest’ 전시작. 사진제공=서울예대
서울예대 컬처허브 주최 ‘Re-Fest’ 전시작. 사진제공=서울예대

Re-Fest는 6월까지 계속된다. 5월28일 예술과 과학의 접목을 시도하는 그룹 ‘수퍼콜라이더(Supercollider)’와 컬처허브 예술가, 과학자들이 예술과 과학의 융합에 대한 대담을 펼치며, 5월30일에는 컬처허브 레지던트 아티스트 Isabel Beavers 진행으로 기후변화를 바라보는 창작자, 기술전문가, 사회활동가의 의견을 온라인에서 나누는 해커톤이 열린다.

6월7일에는 Vibration Group, Janet Sternburg, Ernesto Carcamo Cavazos, Daniel Corral, Maru Garcia가 참여한 가운데 컬처허브가 개발한 라이브 랩을 기반으로 한 공연을 스트리밍해 선보일 예정이다.

Re-Fest는 국립예술기금이 후원하며, Re-Fest LA에는 서울예대뿐만 아니라 UCLA 예술학과 등 LA 내 다양한 교육기관과 60여명의 예술가, 기술자, 사회운동가들이 참여했다.

한편 서울예대 컬처허브는 2009년 서울예술대학교와 뉴욕 라마마 실험창작단이 공동으로 설립한 비영리 문화예술 기구다.
예술 창작 및 교육, 공동체 형성을 변화시킬 새로운 기술의 영향력과 가능성을 탐구하기 위해서다.

뉴욕과 서울예대에 ‘Tele-Presence(원격 현존감)’를 구현할 수 있는 동일한 규격의 스튜디오를 설치했다.
서울예대 학생들은 ‘Tele-Presence’를 통해 전 세계 아티스트들과 화상으로 만나 예술 창작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며 글로벌 아티스트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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