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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강창일 "윤미향 입장표명 해야"..정계입문도 비판

송주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5.26 10:08

수정 2020.05.26 10:08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미향 당선인을 향해 "입장 표명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 생중계를 지켜보고 있다.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미향 당선인을 향해 "입장 표명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 생중계를 지켜보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미향 당선인에 대해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윤 당선인이 활동한 정의연을 둘러싼 각종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 사법적 판단과 별도로 책임있는 해명을 내놓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 윤 당선인이 정의연의 여러 활동을 마무하지 않은 채 정계에 입문한 것에 대해서도 "별로 박수를 치고 싶지 않다"며 비판적 견해를 내놨다.

26일 강 의원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사실관계는 검찰수사에 맡기더라도 지금은 정치인이다"라며 "할머니가 지적한 근본적 문제에 대해 해명하고 이렇게 시끄럽게 된 것 자체에 대해서도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실관계에 대한 사법적 판단에 앞서 정치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정치적, 도의적 책임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민주당을 향해선 "당이 역할을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검찰수사에 들어가기 전 당이 (역할을) 했으면 좋았는데 시기를 놓쳤다"며서 "검찰수사가 시작됐기 때문에 이제 당에서 역할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윤 당선인에 대한 의혹 중 사실로 밝혀지는 부분이 있을 경우 윤 당선인이 국회의원직 사퇴를 포함해 "책임을 져야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민주당은 윤 당선인에 대한 검찰수사를 지켜본 후 입장을 정리하겠다는 방침이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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