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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15번째 코로나19 확진자…미국 방문 30대 여성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5.31 11:46

수정 2020.05.31 11:46

29일 밤 10시20분 입도…가족 2명 자가 격리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검사 안받아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제주=좌승훈 기자] 미국에 다녀온 입국한 30대 여성이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이는 15명이 됐다.

제주도는 A(34·여성)씨가 30일 오후 7시 10분쯤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 29일 오후 5시30분쯤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뒤, 같은 날 오후 10시40분 제주에 왔다. A씨는 제주공항에 도착한 후 자가용을 이용해 귀가한 후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이날 오후 2시쯤 서귀포보건소를 방문해 검체 검사를 받았다.

제주에 거주하는 부모를 만나기 위해 A씨는 기초조사에서 "현재까지 무증상이고, 진단 검사 전까지 외부 활동이나 이동은 없었다"고 진술했다.
또 현장 폐쇄회로(CC)TV를 조사 결과, A씨는 입도 후 줄곧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도 밀접접촉자로 확인된 가족 2명에 대해 30일 오후 10시쯤 검체 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자가격리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는 31일 오후 3시쯤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도는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지 않았다는 A씨의 진술을 확보해 구체적인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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