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농심, 다시마 사용량 30% 늘었다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01 18:28

수정 2020.06.0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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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파구리’ 열풍에 비축물량 소진
완도군 경매에 참여 발빠른 구매
지난 해 다시마 경매 현장에서 농심 구매팀 관계자가 다시마를 살피고 있다. 농심 제공
지난 해 다시마 경매 현장에서 농심 구매팀 관계자가 다시마를 살피고 있다. 농심 제공
농심은 올 1~4 월 '너구리' 생산에 사용한 다시마 양이 총 150t으로 전년 대비 30% 가량 증가하면서 다시마 경매에 참여한다고 1일 밝혔다.

'기생충' 영화 속에 등장한 '짜파구리'로 인해 '너구리' 판매가 급증, 지난 해 말 추가로 확보한 다시마까지 대부분 사용했기 때문이다. 농심은 매년 400t의 완도 다시마를 구매해 너구리 생산에 사용하고 있다. 올해는 '짜파구리' 열풍으로 다시마 비축 물량이 연초부터 빨리 소진됐다.


이에 농심은 6월 1일부터 두 달여 간 진행되는 완도군 금일도 다시마 경매에 참여해, 고품질 다시마를 발 빠르게 구매한다는 계획이다.


농심은 '너구리'를 첫 출시한 1982년부터 올해까지 완도 다시마를 총 1만5000t 구매했다. 한해 구매하는 다시마는 국내 식품업계 최대 규모다.
이 지역의 연간 건다시마 생산량의 15% 수준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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