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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실수' 배우진 유니클로 대표 교체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01 19:55

수정 2020.06.01 20:02

'이메일 실수' 배우진 유니클로 대표 교체
유니클로 대표가 갑작스럽게 교체되면서 구조조정 관련 이메일을 실수로 발송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시각이 제기되고 있다.

1일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에 따르면 배우진 전 대표 자리에 정현석 롯데쇼핑 상무(롯데몰 동부산점 점장)가 임명됐다. 배 대표는 쇼핑HQ 기획전략본부 A프로젝트 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배 전 대표는 지난 4월 구조조정 관련 내용이 담긴 이메일을 오발송해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앞서 지난 4월 배 전 대표는 "회장님께 이사회 보고를 드렸다.
인사 구조조정에 대해 관심이 많다"면서 "보고 내용대로 구조조정이 문제 없도록 추진 부탁한다"는 내용이 담긴 이메일을 실수로 전 직원에게 발송했다.
당시 에프알엘코리아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개인적인 실수이며 구조 조정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에프알엘코리아는 2004년 롯데쇼핑이 일본패스트리테일링사와 지분 49대 51을 투자해 설립한 합작사로, 일본 대표와 함께 공동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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