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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간 우리나라 국토 면적 '여의도 821배' 늘었다

박소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03 18:11

수정 2020.06.03 18:11

50년 동안 여의도의 821배에 달하는 면적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3일 발간한 '2020년 지적(地籍)통계연보'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우리 국토면적은 10만401㎢로 조사됐다. 최초 작성된 1970년 지적통계와 비교할 때 전 국토의 면적이 2382㎢ 증가했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약 821배에 해당한다. 면적이 증가한 주요 사유는 간척사업, 농업개발사업, 공유수면에 흙, 모래, 돌을 채워 토지를 조성하는 공유수면매립 등 각종 개발사업이다. 또 창고용지, 공장용지 등 생활용지는 3119㎢, 도로 및 철도용지는 1878㎢ 각각 증가했다.


반면 50년간 산림 및 임야·전·답·과수원 등 농경지는 5386㎢ 줄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1970년대 이후 산업화 및 도시화를 겪으면서 우리나라 국토 이용 또한 시대의 흐름과 함께 변화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2020년 지적통계'를 기준으로 면적이 가장 큰 광역자치단체는 경상북도로 1만9033㎢(19.0%)이고, 지방자치단체는 강원 홍천군 1820㎢(1.8%)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산림 및 농경지가 우리나라 면적의 약 81%를 차지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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