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현대차, 제네시스 판매량 급증..목표가↑"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정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05 08:14

수정 2020.06.05 08:14

관련종목▶

[파이낸셜뉴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5일 현대차에 대해 제네시스의 판매량이 빠르게 늘면서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기존 11만원에서 13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 실적을 통해 G80, GV80 판매량이 급성장하는 추이가 확인됐다"며 "연간 제네시스 판매 실적을 기존 추정치인 15만8000대에서 17만5000대로 상향 조정하고, 연간 발생 영업이익도 1조1500억원에서 1조29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4분기 제네시스에서만 약 1조1000억원 매출 상승, 영업이익도 약 2000억원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을 감안, 총 영업이익을 3810억원으로 상향조정 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달부터 G80·GV80에 대한 생산 케파를 각각 상향 조정했으며, 6월부터는 각각 5400대, 8300대 생산이 이뤄질 예정이다.
7월 이후부터는 미국 판매도 시작될 예정인데, 이를 위해 3·4분기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생산차질분을 대부분 제네시스 라인의 특근으로 전환해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 연구원은 "미국 시장에서는 이미 신형 제네시스 G80·GV80 차종에 대한 강한 수요가 확인되고 있다"며 "4·4분기부터는 G80국내 생산량이 월 1만대에 도달하고 총 판매대수는 7만3000대에 달해 본격적으로 볼륨성장 구간에 들어서며 이익 개선을 빠르게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내수시장의 경우 이미 제네시스 믹스가 20%에 육박하고 있고, 미국 시장 진출시 성공에 따른 기대감이 지속적으로 기업가치 향상의 핵심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