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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신용등급 '빨간딱지' 뗐다...하향검토 감시대상서 해제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05 09:25

수정 2020.06.0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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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신용등급 '빨간딱지' 뗐다...하향검토 감시대상서 해제
[파이낸셜뉴스] NICE신용평가가 3개월만에 대한항공을 신용등급 하향검토 감시대상에서 해제했다. 항공화물 운송시장의 호황과 유상증자로 인한 자본확층 등을 긍정적으로 감안했다.

지난 4일 NICE신용평가는 대한항공을 하향검토 등급감시대상에서 해제하고 장기신용등급을 BBB+로 유지했다. 등급전망은 'Negative'로 부여했다.

NICE신용평가는 대한항공이 지난 4월 이후 화물부문 영업실적 개선 등에 기반해 2·4분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될 것으로 예상되고 하반기 이후 유상증자와 자산매각 등 자구계획 실행으로 저하된 재무안전성의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3월 하향검토 등급감시대상 등재 당시에는 신용도 하락위험이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지만 화물운송의 호황과 1조원 유상증자 등으로 통제가능한 범위에서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코로나19 팬데믹이 해소되지 않고 있고 유가가 최근 상승하고 있는점, 미국소재 자회사에 대한 지급보증 부담 등은 부정적 요인으로 거론했다.
또 화물운송과 유류비 감소 등으로 버티고 있지만 여객부문의 부진이 지속되고 유가가 상승세로 전환될 경우 실적이 저하될 것으로 내다봤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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