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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플런 댈러스 연방은행장, 美 경재 하반기 회복 낙관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16 12:38

수정 2020.06.16 12:38

경제 회복 속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시민들의 협조에 달려
하반기 성장과 함께 실업률 7%대로 하락 전망
로버트 캐플런 미국 댈러스 연방은행 총재. 로이터뉴스1
로버트 캐플런 미국 댈러스 연방은행 총재. 로이터뉴스1

미국 경제가 하반기에 반등할 것이며 그 속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시민들의 협조에 달려있다고 로버트 캐플런 미 댈러스연방준비은행 총재가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캐플런 총재가 이날 경제단체들과 가진 영상 회의에서 이번 분기에는 경제가 큰 타격이 불가피하지만 하반기에 성장하면서 실업률도 크게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캐플런은 “이달과 7월을 포함해 여름에 고용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실업률 8%대에서 올해를 마칠 것으로 낙관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활동이 크게 중단되면서 미국의 실업률은 2월 3.5%에서 5월 13.3%으로 급상승했다.

캐플런은 마스크 착용과 진단 검사 확대, 접촉자 추적과 함께 개인과 기업이 코로나19 확산을 위한 조치를 잘 지켜야 미 경제가 빠르게 반등할 것이라며 하지만 다른 국가들에 비해 미흡한 점을 지적했다.

그는 코로나19 충격을 줄이기 위한 미 정부의 부양책으로 대규모 재정 적자가 생기고 있지만 이것은 불가피한 것으로 다른 연방은행 관계자들도 감소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캐플런은 또 자신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가진 관리들은 채권 매입 관련 수익률 곡선에 집착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는 코로나19는 근로자들에게 큰 부담을 안겨줬다며 이들이 장기적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투자에 초점을 맞출 것을 요구했다.


FOMC 회의에서 투표권이 없는 데일리는 앞으로 낮은 물가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며 경제가 코로나19로부터 회복될깨까지 현재와 같은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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