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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넷, 전자지갑 개인키 관리기술 개발..분실시 복구 가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17 10:18

수정 2020.06.17 13:32

/사진=fn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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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모빌리티 결제전문업체 티모넷이 클라우드 기반 전자지갑(하이브리드 월렛) 핵심 기술인 개인키 관리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HSM(암호보안장비)를 이용해 내부적으로 키를 관리하고 생성된 키의 외부 유출은 원천 차단하는 방식이다. 사용자 부주의 등으로 키를 분실했을 경우에도 키 복구가 가능하다. 기존 방식으로는 키를 분실했을 경우 전자지갑 복구를 위해 필요한 값(니모닉)을 다시 입력해 생성해야 했다.

티모넷은 클라우드 인증서 보관서비스를 운영하며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키 관리 기술을 단독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기반으로 암호화폐 월렛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가상자산 월렛 시장의 취약한 보안 개선과 개인자산 보호 안정성 확보에 청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정금융거래및지원법(특금법) 개정으로 가상자산에 대한 금융권과 가상자산 거래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가상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해주는 커스터디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될 전망이다.


박경봉 티모넷 연구개발책임(부장)은 "티모넷이 개발한 대용량 키관리 기술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 DID(분산형 신원확인)산업에 금융권 수준의 커스터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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