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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코로나19 재유행 우려에 혼조 마감...다우 0.65%↓

김미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18 08:48

수정 2020.06.18 08:48

[파이낸셜뉴스]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빠른 경제 회복 기대가 투자 심리를 부추겼으나 코로나19 2차 유행에 대한 우려가 주가 상승을 제한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70.37포인트(0.65%) 내린 2만6119.6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1.25포인트(0.36%) 하락한 3113.49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66포인트(0.15%) 오른 9910.53에 거래를 마쳤다.

경제 회복에 대한 낙관론은 강화됐다.
전날 미 상무부는 5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17.7%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7.7%를 훌쩍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 정부가 추가 부양책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 인프라 투자 등을 포함한 2조달러 규모다. 이날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화상으로 출석해 실업자와 기업에 대한 지원을 지속해야 한다고 의회에 당부했다.

그는 "의회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업과 가계 재정지원에 너무 빠르게 손을 떼면 걱정거리가 될 것"이라며 바이러스가 억제될 때까지 정부 차원의 지원을 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코로나19 2차 유행 우려에 투자심리가 훼손됐다. 로이터 통신의 분석에 따르면 최소 6개 주에서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그동안 거의 2달 동안 신규 확진이 없었던 중국 베이징에서 최근 며칠 사이 수 십명의 확진자가 나오며 경계수준을 2단계로 격상했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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