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외교/통일

北 도발 위협에 "한·미, 연합훈련·전략자산 전개 검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19 08:21

수정 2020.06.19 08:21

데이비드 헬비 미 국방부 동아태차관보 대행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한미동맹 매우 강력"
모든 유형의 도발에 대해 경계태세 강화해야
전략자산 전개 등에 대해 한·미 논의하고 있어
미 공군 37 비행단 소속 B-1B 랜서 전략폭격기가 괌 앤더슨 공군기지를 이륙하고 있는 모습. 미국의 전략폭격기는 대표적 전략자산으로 북한으로서는 공포의 대상이다. (미 태평양 공군 제공) /사진=뉴스1
미 공군 37 비행단 소속 B-1B 랜서 전략폭격기가 괌 앤더슨 공군기지를 이륙하고 있는 모습. 미국의 전략폭격기는 대표적 전략자산으로 북한으로서는 공포의 대상이다. (미 태평양 공군 제공)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일방적으로 폭파하고 개성공단·금강산 관광지구 군대 재배치를 선언하는 등 북한의 군사적 대남 위협 강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미 양국이 연합군사훈련과 전략자산 전개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미국의소리(VOA)방송에 따르면 데이비드 헬비 미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 대행은 18일(현지시간) 화상회의에서 "북한이 역내에서 엄청난 위협을 계속 가하고 있고, 이에 지속적인 경계 태세가 요구된다"면서 북한의 군사적 도발에 대한 비판적 견해를 밝혔다.

그는 "앞으로 며칠 몇 주 동안 어떤 일이 펼쳐질지에 대해 말하기는 어렵지만, 모든 종류의 위협과 도발에 대해서 경계 태세를 늦추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어 북한의 위협에 대응한 한미동맹은 "매우 긴밀하고 단단하며 유능하다"면서 한국과 미국은 한반도에서 효과적인 억지력을 유지하고 있고 필요하다면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고 방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헬비 차관보 대행은 최근 북한의 한국에 대해 강력한 비방을 쏟아내고 돌발 행동을 하고 있지만 미국 정부의 비핵화 달성 목표를 단념하게 하지는 못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날 그는 한반도 군사 긴장 속에 미 국방부가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 목표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FFVD는 미국 정부 뿐 아니라 인도태평양 지역에 있는 많은 국가들이 공유하고 있는 공동의 목표"라며 북한 비핵화에 대한 미국의 의지를 밝혔다.


헬비 차관보 대행은 미 국방부는 미국뿐 아니라 동맹의 안전 보장을 위해 ‘신뢰할 수 있고 유능한 군사력’을 계속 제공하는 방식으로, FFVD 목표 달성을 위한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에 대한 전 전선에서의 군사적 도발을 선언한 북한을 억제하기 위해 미국의 전략자산 한반도 전개가 가능하느냐는 질문에 헬비 치관보는 "양국은 관련 사안에 관해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았다.


그는 한미 연합군사훈련과 미국의 전략 자산 전개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면서 “솔직히 말하면 이들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이익 보존 뿐 아니라 평화와 안정 유지에도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