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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포스트코로나 맞춤형 매장으로 소자본 창업 돕는다

조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22 11:30

수정 2020.06.22 11:30

비비큐(BBQ)의 소자본 창업 매장인 'B.SK(BBQ Smart Kitchen)' 전경.
비비큐(BBQ)의 소자본 창업 매장인 'B.SK(BBQ Smart Kitchen)' 전경.

[파이낸셜뉴스] 제너시스 비비큐가 포스트코로나 시대 언택트 트렌드에 맞춘 매장을 개발해 소자본 창업을 돕는다.

BBQ는 배달과 포장으로만 특화된 매장 모델을 개발해 소자본 창업을 희망하는 20~40대 예비창업자들에게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1명 내지 2명이 보증금 포함 최소 5000만원 정도의 투자금으로 창업 가능한 점포 모델인 'B.SK'를 개발해 사업을 개시하는 것이다.

B.SK는 비비큐 스마트키친(BBQ Smart Kitchen)의 약자다. 26.4㎡(8평)에서 39.6㎡(12평) 정도의 소규모 매장으로 내점 고객 없이 전송(배달)과 포장 고객만을 상대로 운영된다. 배달은 대행업체에 100% 맡기게 된다.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언택트 소비가 강화되면서 전송 고객 비중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다 배달대행 비즈니스가 보편화되면서 이를 기본 플랫폼으로 활용해 기존 매장 창업비용 대비 절반 정도의 비용으로 창업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에 20~40대 청년층의 창업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BBQ는 지난 4월 경기 용인에 B.SK 1호점을 열였고, 현재까지 총 5곳을 시범 운영하면서 B.SK의 매출분석과 수익성을 검토했다. 하루 평균 매출 예상치를 40%에서 최대 80%까지 뛰어넘는 하루 평균 150~200만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내점 고객을 취급하지 않아 입지 조건에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고 이에 따라 보증금과 권리금, 월 임대료 등 초기 비용과 고정비용이 크게 절감돼 가맹 패밀리(점주)들의 영업이익 역시 크게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주방시스템의 경우 청결을 중시하는 시대 트렌드에 발맞춰 고객들이 제품의 조리과정을 언제 어디서나 살펴볼 수 있게 쿠킹클래스 형태의 오픈 주방 시스템을 채택했다.


제너시스BBQ 윤홍근 회장은 "코로나19 이후 경제상황의 어려움으로 청년실업 문제가 더 심각해질 수 있다"며 "사업에 의지를 가진 젊은이들이 적극적으로 창업해 빨리 경제적 독립을 이룰 수 있도록 BBQ의 새 모델이 대기업 취업의 대안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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