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시황·전망

“7월 주식시장, 대형 성장주와 뉴딜 정책 모멘텀 관련” 주목

강재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27 18:03

수정 2020.06.27 18:03

[파이낸셜뉴스]
증권가는 7월 주식시장에서 대형 성장주와 디지털 및 그린 등의 뉴딜 정책 관련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태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대형 성장주 쏠림은 지속되고 정책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는 테마에 관심가질 필요가 있다”며 “7월 키워드는 대형 성장주 쏠림, 미국 위주 경제지표 개선, 한국 정책 모멘텀 등이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투자자들은 지수 하락과 반등 국면에서 미래 성장주로 리밸런싱 했다”며 “코로나19 이후 성장이 희소해진 시대를 살아갈 투자자들은 성장주에 프리미엄을 부여하고 대형주는 지수 조정 시기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대안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코로나 2차 확산 우려 상존한 상황에서 경기 회복에 대한 확신을 갖기는 아직은 어려운 상황. 이런 상황에서 가격 부담만으로 성장주 프리미엄이 줄어들지는 않으리라는 것이 김 연구원의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미국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불거지는 가운데 미국 주별 선별적 경기 회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미 서부 지역 경제의 회복 속도가 빠른 가운데 IT 기업 선호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한국에서는 7월 3차 추경안 국회 통과 예상, 한국판 뉴딜 종합대책 등이 발표될 예정이어서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정책의 모멘텀에 주목할 필요가 조언했다.


그러면서 7월 관심종목으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이노텍, 삼성전기, NAVER, 카카오, 한화솔루션, 씨에스윈드, CJ제일제당, GS리테일, 롯데하이마트 등을 꼽았다.


한편 미국인들은 이전 소득(실업수당, 현금지급)증가에도 불구하고 이를 소비하는 대신 저축으로 쟁여놓고 있어 당분간 화폐유통속도의 V자 반등은 어려워 보이는 만큼 당분간 인플레이션 압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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