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르노삼성 전기차 지원 ‘부산청춘드림카’, 직장생활에 도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28 18:18

수정 2020.06.28 18:18

"출퇴근 시간 단축·교통비 절감"
지원 선정자 조사서 96% 만족
2차 대상자 내달 3일까지 모집
부산청춘드림카 지원사업에 선정된 청년들이 발대식에서 르노삼성 전기차 SM3 Z.E.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부산청춘드림카 지원사업에 선정된 청년들이 발대식에서 르노삼성 전기차 SM3 Z.E.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르노삼성자동차의 전기차 'SM3 Z.E.'로 운영하는 부산시 '부산청춘드림카 지원사업'이 실제 이용자 조사 결과 출퇴근 시간 단축과 교통비 절감에 기여하며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부산경제진흥원에서 부산청춘드림카 지원사업 선정자 199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성과 조사에 따르면 청춘드림카가 재직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96%에 달했다. 주변인에게 추천하겠다는 응답도 약 82%로 나타나는 등 만족도가 높다는 답변 비중이 높았다.

만족 이유로는 '출퇴근 시간 단축'이 약 30%로 가장 많았고 '교통비 절감'이 약 28%로 뒤를 이었다. 특히 출퇴근 시간 단축을 통한 여가시간 증가로 삶의 질이 높아졌다는 의견이 많았다.



선정 인원 중 약 90%는 현재 재직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26~29세가 약 52%를 차지했고, 지역별로는 대중교통이 취약한 서부산권 지역 재직자가 약 80%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청춘드림카 지원사업 취지에 맞게 지역 청년들의 취업난과 중소중견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고 있음을 잘 보여주는 지표라고 할 수 있다.

부산청춘드림카 지원사업은 대중교통이 취약한 부산 강서구와 기장군 내 중소중견기업에 신규 취업한 청년을 대상으로 부산시가 전기차 SM3 Z.E.의 임차료 일부를 2년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올해 지원 대상자를 130명으로 늘려 올해 초 1차 대상자 선정을 완료하고 현재 2차 지원 대상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번에 모집하는 2차 대상자 인원은 총 66명으로 모집 기간은 7월 3일 까지다.

만 21세 이상 만 39세 이하 부산 강서구 및 기장군 내 중소중견기업에 신규 취업한 청년근로자 중 운전면허 취득 1년 이상인 사람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 중 소득수준과 통근거리, 근무지 재직자 수 등을 평가해 최종 지원 대상자를 선정한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월 임차료 40만원대에 이르는 SM3 Z.E.를 26세 이상은 월 18만1000원, 26세 미만은 월 20만2000원에 2년간 운행할 수 있다.


한편 르노삼성차는 SM3 Z.E.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자체적으로 준비한 특별 구매보조금 600만원을 추가 지급하고 있다. 특별 구매보조금에 국고보조금 616만원을 더한 SM3 Z.E.의 총 구매 혜택은 1216만원이다.
SM3 Z.E. 택시 구매 시에는 차량 가격 2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