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카카오, 카카오페이 질적 성장"-하이투자증권

김정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30 08:56

수정 2020.06.3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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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하이투자증권은 30일 카카오에 대해 카카오페이 이용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33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하이투자증권이 추정한 카카오의 2·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9.5% 늘어난 929억원, 매출은 25% 증가한 9160억원이다.

김민정 연구원은 "주요 성장 동력인 톡보드 일간 매출은 1~2월 하락세였으나 3월부터 회복해 4월부터는 상승세"라며 "선물하기, 톡딜, 메이커스 모두 호조를 보이며 커머스 매출 역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4분기 거래액이 14조3000억원에 달했던 카카오페이는 온라인 결제와 금융서비스 거래액 증가로 양적 성장과 질적 성장이 나타나고 있다. 김 연구원은 "결제액과 금융서비스 거래액 증가로 과거 90% 비중을 차지했던 송금 비중은 점차 축소되고 있다"며 "결제액과 금융서비스 거래는 송금과 달리 이익에 기여할 수 있고 송금 데이터 대비 이용자 행동 패턴과 관련된 빅데이터 확보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카오페이증권 인수로 선불 충전 계좌를 실명 증권 계좌로 전환하도록 유도함에 따라 카드수수료 부담을 낮춰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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