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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시황] 리비아 원유수출 재개 가능성에 WTI 1% 하락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01 08:17

수정 2020.07.01 08:17

[파이낸셜뉴스] 리비아 원유수출 재개 가능성에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다만 분기별로 비교하면 올 2·4분기 상승폭은 30여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30일(현지시간)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8월 인도분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0.43달러(1.1%) 내린 배럴당 39.27달러로 마감했다. 영국 북해 브렌트유 8월물은 이날 만기가 도래해 0.56달러(1.3%) 하락해 배럴당 41.15달러로 청산됐다. 보다 거래가 활발한 브렌트유 9월물은 0.58달러(1.4%) 내린 배럴당 41.27달러에 체결됐다.

리비아의 원유수출 재개 가능성이 제기된 영향에 일제히 가격이 떨어졌다. 리비아는 내전으로 올 1월 이후 원유생산이 중단됐으나 최근 리비아국영석유공사가 동부에 주둔하는 반군과 석유시설 봉쇄를 중단하기 위한 협상을 희망하고 있다.

2·4분기 전체로 보면 유가는 약 30년 만에 최고로 뛰었다.
2·4분기 동안 WTI는 92%, 브렌트유도 81% 뛰었고 6월 한달 동안 WTI는 12.4%, 브렌트유는 16.5% 급등했다.


금 가격은 상승했다. 같은 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9.30달러(1.1%) 오른 1800.50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2011년 이후 최고치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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