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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코로나 비상’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01 17:56

수정 2020.07.01 17:56

통산 4승 채드 캠벨 6번째 확진
5일새 4명 연속 발생 대회 불참
PGA투어 ‘코로나 비상’
3개월만에 재개된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속 발생하면서 비상이다.

이번에는 PGA투어에서 통산 4승을 거두고 있는 채드 캠벨(미국·사진)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PGA투어는 1일(한국시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채드 캠벨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이번주 대회에 불참한다"고 발표했다. 캠벨은 지난달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 컷 탈락한 이후 2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개막하는 PGA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29일 딜런 프리텔리(남아공), 6월 30일 해리스 잉글리시(미국)가 양성 반응을 보였다. 따라서 PGA투어에서 사흘 연속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셈이다.
지난 6월 27일 데니 매카시(미국)부터 따지면 5일 사이에 선수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PGA투어는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를 마친 뒤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3개월여인 지난 6월 11일 막을 올린 찰스 슈와브 챌린지로 시즌을 재개했다.

재개 첫 대회였던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으나 두 번째 대회로 열린 RBC 헤리티지에서 닉 와트니(39·미국)가 첫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후 캐머런 챔프(25·미국)도 코로나19 감염 사실이 확인되는 등 지금까지 PGA투어에서 코로나19에 걸린 선수는 총 6명이다.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에서도 이날 확진자가 3명이나 나왔다.
브랜던 우, 테일러 몽고메리, 조너선 하지(이상 미국) 등으로 이들은 이번주 대회인 TPC 콜로라도 챔피언십에 불참하기로 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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