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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드, 비상장주식 사고파는 판교거래소에 5억 투자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02 13:40

수정 2020.07.02 13:40

국내 장외주식거래 시장규모 지난해 기준 6조원

“올 하반기 신한금투와 비상장주식 거래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 전문투자사 해시드는 비상장 증권 플랫폼 ‘판교거래소’를 운영하는 피에스엑스(PSX)에 5억 원 가량의 초기투자(시드라운드)를 집행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설립된 PSX는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의 비상장주식을 사고 팔 수 있는 판교거래소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판교거래소에는 크래프톤(블루홀), 컬리(마켓컬리), 무신사,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리디(리디북스) 등의 비상장주식이 거래되고 있다.

최근 금융위원회로부터 금융규제특례를 받은 PSX는 신한금융투자와의 협업을 통해 올 하반기 비상장주식 거래를 본격화한다는 목표다. PSX는 유망 스타트업의 비상장주식을 엔젤투자자, 액셀러레이터, 스톡옵션 보유자로부터 조달하며, 신한금융투자는 PSX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이용자 계좌개설과 매매체결 시스템을 지원할 예정이다.

2019년에 설립된 피에스엑스는 스타트업의 비상장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인 판교거래소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div id='ad_body2' class='ad_center'></div>
2019년에 설립된 피에스엑스는 스타트업의 비상장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인 판교거래소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양주동 PSX 대표는 “판교거래소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비상장주식 거래를 투명하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다”라며 “블록체인 전문성과 글로벌 스타트업 네트워크를 가진 해시드가 중요한 파트너로서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비상장주식 거래시장은 거래절차가 복잡하고 많은 거래가 음성화되어있기 때문에 블록체인을 도입해 혁신할 여지가 크다”며 “판교거래소는 조 단위로 가치평가를 받는 비상장 스타트업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스타트업 생태계에 반드시 필요한 서비스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투자배경을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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