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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약품, SK바이오팜 상장...뇌질환 관련주 재조명 수혜될까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02 14:00

수정 2020.07.0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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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약품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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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뇌질환 전문기업 SK바이오팜이 상장에 성공하면서 뇌질환 관련주들이 부각되고 있다.

2일 코스피시장에 상장된 SK바이오팜은 개장 초부터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현재 시가총액이 9900억원을 넘어섰고 매수 잔량은 2200여만주로 유지되고 있다.

SK바이오팜의 뇌질환 치료제가 부각되면서 젬백스는 장중 15% 이상 급등했다. 제일약품 역시 개장 초 5% 이상 상승해 거래됐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과 수면장애 등 2개의 뇌질환 치료제를 미국에 출시했다.
뇌질환 치료제 개발이 그동안 난공불락의 분야로 여겨졌지만 SK바이오팜의 성공으로 관련 기업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제일약품은 뇌졸중 치료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제일약품은 30명을 대상으로 하는 뇌졸중 임상2a 중간결과를 통해 안전성과 효과가 확인됐다. 현재 환자 80명 대상의 코호트3를 진행하고 있다.

중간결과가 좋았던 만큼 임상에 속도가 붙고 있다. 6월 말 기준 진행율은 50% 이상에 달한다.


뇌졸중은 미충족 수요가 높은 질환으로 기술 수출 가능성이 높다. 뇌졸중은 국내 사망률 1위, 글로벌 사망률 2위 질환이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현재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뇌졸중 치료제는 베링거인겔하임의 액티라제가 유일하다"며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젬백스, 현대약품, 일동제약 등도 뇌질환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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