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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닮은 삼성 무선 이어폰, 이달 출시되나

김성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02 13:45

수정 2020.07.02 13:45

갤럭시 버즈 라이브 예상 렌더링 이미지(출처 윈퓨처)
갤럭시 버즈 라이브 예상 렌더링 이미지(출처 윈퓨처)

[파이낸셜뉴스] 콩 모양을 닮아 ‘갤럭시 버즈 X’, ‘갤럭시 버즈 빈’으로 불렸던 삼성전자의 무선 이어폰이 빠르면 이달께 공개될 예정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 무선 이어폰을 ‘갤럭시 버즈 라이브’로 정하고 7월 ‘갤럭시 워치3’와 함께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귀에 쏙 들어가는 크기에 콩 모양을 하고 있다. 독일 IT전문 매체 윈퓨처 등에 일부 렌더링 디자인이 유출되며 갤럭시 버즈 빈으로 불려진 바 있다. ‘갤럭시 버즈’처럼 선이 없는 소형 기기를 양쪽 귀에 꼽는 코드프리(cord free) 형태다. 기기 하나에 2개의 스피커와 마이크 3개가 들어갈 예정이다.


주요 기능은 음악 외에 운동 측정 기능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미국특허청(USPTO)에 ‘갤럭시 버즈X’라는 이름으로 상표를 등록한 바 있다. 업계에선 갤럭시 버즈X에 적어놓은 주요 기능이 갤럭시 버즈 라이브에 적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갤럭시 버즈X에는 소비한 칼로리와 심박수 변화, 운동 거리와 시간 등을 측정하는 기간 등이 포함 돼 있다. 다만 이는 향후 특허침해를 막기 위한 장치일 수도 있다.

액티브노이즈캔슬링(ANC) 기능이 탑재될지 여부가 업계의 최대 관심사다. 과거에는 선명한 음질과 빵빵한 저음이 주요 트렌드였지만 최근엔 주변 소음에 방해받지 않고 음악을 감상하고자 하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외부 소음을 차단해주는 노이즈캔슬링 기능은 헤드폰에 주로 탑재됐으나 점점 소형 무선 이어폰까지 적용되는 추세다. 업계에선 기존 갤럭시버즈 플러스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게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IT전문 매체 샘모바일 등에 따르면 미국 시장 기준 제품 가격이 150달러 이하로 책정될 전망이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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