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러시아, 인도, 호주 등 초청돼 눈길
G7을 G11로 확대개편 하느냐가 핵심 쟁점
G7을 G11로 확대개편 하느냐가 핵심 쟁점
【도쿄=조은효 특파원】 올해 주요7개국(G7)정상회의가 '8월말 9월초'에 개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올해 G7의장국 정상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G7 확대개편 구상에 따라 한국, 러시아, 호주, 인도 등 4개국에 초청 의사를 밝힌 상태다.
미국이 일본 등 회원국들에게 오는 8월 31일~9월 1일에 G7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타진했다고 2일 교도통신 등 일본 매체들이 보도했다. 통신은 "미국이 각국의 의향을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 수습이 불투명해 여전히 일정에 유동적인 측면이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이번 회의에선 G7 확대개편이 핵심 의제로 부상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월 말 "G7은 낡았다"며 확대 구상을 밝혔다. 반면, 미국을 제외한 G7회원국들은 멤버 확대에 부정적이다. 일본은 한국의 참여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미국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영국과 캐나다는 러시아의 참여에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또 러시아는 중국 배제는 무의미하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달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올해 G7정상회의 초청에 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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