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한화 포레나에선 로봇이 집앞까지 음식 배달

김현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02 18:19

수정 2020.07.02 18:19

'포레나 영등포'에 최초 적용
한화건설 윤용상 건축사업본부장(오른쪽)과 우아한형제들 윤현준 부사장이 'FORENA(포레나) 배달로봇 서비스 업무협약'(MOU) 후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한화건설 제공
한화건설 윤용상 건축사업본부장(오른쪽)과 우아한형제들 윤현준 부사장이 'FORENA(포레나) 배달로봇 서비스 업무협약'(MOU) 후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한화건설 제공
아파트에서 로봇이 치킨을 배달하고 음식이 도착하면 휴대전화로 알려준다?. 한화건설의 포레나 단지에서는 가능한 일이다.

한화건설은 2일 송파구 방이동 우아한형제들 사옥에서 'FORENA(포레나) 배달로봇 서비스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적용하는 '실내 배달로봇 서비스'는 공동현관까지 배달된 음식을 로봇에 전달하면, 자율주행기능을 통해 주문 가구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배달로봇은 무선으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하고 층을 선택하며, 사전에 입력된 정보를 바탕으로 이동동선을 결정한다.
음식이 도착하면 주문자에게 휴대전화로 알려준다. 실내 배달로봇 서비스는 신축 공동주택 최초로 '포레나 영등포'에 적용되며 입주가 완료되는 2021년 2월 본격 서비스를 시작한다. 한화건설은 배달로봇이 이동할 수 있도록 턱의 단차를 없애고, 모든 여닫이문을 자동문으로 교체했으며, 로봇에 포레나 원패스키(One-Pass Key)를 탑재해 자유로운 이동환경을 구축했다.


이번 배달로봇 서비스는 언택트 시대에 입주민들의 '보안 및 전염'에 대한 우려를 원천차단하기 위해 마련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협업을 통해 진행되며, '배달의민족'앱을 통해 주문하는 상품에 우선 적용된다.
한화건설 윤용상 건축사업본부장은 "언택트 시대에 배달로봇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