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해외증시

[뉴욕증시] 경기 침체 우려로 하락..다우 1.51%↓

이정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08 08:09

수정 2020.07.08 08:09

[파이낸셜뉴스]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7일(현지시간)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며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396.85포인트(1.51%) 하락한 2만5890.1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4.40포인트(1.08%) 떨어진 3145.32로 장을 마감했다. 사상 최고치를 이어가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9.76포인트(0.86%) 하락한 1만343.89을 기록하며 소폭 하락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회원국의 실업률이 대공황 이후 최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경기 침체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강세를 보이던 기술주 역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약세를 보여 지수 하락폭이 확대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코로나 확산과 경기 불확실성 부각 여파로 하락 출발했으나 고용지표 개선에 기대 장중 낙폭이 축소되기도 했다"며 "그렇지만 코로나 피해 업종 위주로 지속적인 매물이 출회되고 금융주가 경기회복 지연과 실적 부진 우려로 약세를 보이자 재차 낙폭이 확대됐다.
특히 트럼프의 세계보건기구(WHO) 탈퇴 발표 이후 매물 출회가 더욱 확산됐다"고 설명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