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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명된 서울 불패...6·17 이후 안 오른 데가 없다

박소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09 14:00

수정 2020.07.09 14:00

증명된 서울 불패...6·17 이후 안 오른 데가 없다

[파이낸셜뉴스] 정부 6·17 부동산 대책 후폭풍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책 발표 이후 서울 전지역의 집값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감정원이 내놓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대비 0.11% 올랐다. 인천은 0.05%, 경기는 0.24% 각각 상승했다. 조사 시점 기준으로 6·17 대책이 나온지 2주가 지났지만 서울과 수도권 등지 아파트값 상승률은 더욱 오르고 있는 것이다.

우선 서울은 전주 0.06%에서 0.11%로 상승률이 높아졌다.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부동산 만한 것이 없다는 인식에 따라 유동성 유입이 확대됐다.


강남권은 토지거래허가제로 묶였거나 인근 지역인 송파ㆍ강남ㆍ서초구 위주로 집값이 오히려 올랐다. 송파구(0.18%)는 신천ㆍ문정ㆍ방이동 위주로, 강남구(0.12%)는 역삼ㆍ도곡ㆍ개포동 등 위주로 매물이 감소하고 매수세가 증가했다. 서초구(0.10%)는 반포동 신축 위주로 상승폭 확대. 강동구(0.10%)는 고덕ㆍ암사동 등 인기단지 위주로 올랐다.

강북권은 중저가 및 신축 대단지, 서울 서부선 등 교통호재 영향 있는 단지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돼 상승폭이 확대됐다. 도봉(0.14%)ㆍ강북(0.13%)ㆍ노원구(0.13%)는 중저가단지 위주로, 마포구(0.14%)는 아현동 및 성산동(재건축)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용산구(0.10%)는 이촌동 위주로, 성북구(0.10%)는 길음ㆍ돈암동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은 규제지역 지정이후 매수세가 줄었지만 오름세는 계속됐다.
계양구(0.07%)는 작전.계산동 위주로, 서구(0.07%)는 검암.당하동 등 2호선 역세권 단지 위주로, 연수구(0.04%)는 역세권(KTX) 개발호재 있는 옥련동 위주로 상승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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