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박원순 서울시장 북악산 기슭서 숨진채 발견(종합)

김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10 00:42

수정 2020.07.10 02:05

박원순 서울시장이 연락두절된 9일 저녁 북악산 일대에서 특수대응단 소방대원들이 드론을 이용해 2차 야간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박원순 서울시장이 연락두절된 9일 저녁 북악산 일대에서 특수대응단 소방대원들이 드론을 이용해 2차 야간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 오전 0시1분께 서울 북악산 숙정문 인근서 숨진채 발견됐다.

앞서 박 시장은 9일 오전 10시44분 서울 종로구 가회동에 있는 시장 공관을 나섰다. 이후 딸이 박 시장과 연락이 되지않자 오후 5시17분쯤 112에 전화를 걸어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유언 같은 이상한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지금 전화기가 꺼져 있다"고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박 시장은 공관을 나선 이후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으로 향했다.
박 시장은 오전 10시53분 와룡공원 인근 CCTV에 마지막으로 모습을 남긴 뒤 자취를 감췄다. 경찰이 박 시장의 통화 내역과 위치를 조회한 결과 박 시장은 오후 2시42분 와룡공원에서 지인과 통화를 했고, 오후 4시쯤 서울 성북구 북악산에 있는 북악골프연습장에서 위치 신호가 끊겼다.


이에 경찰과 소방당국은 580여명을 투입해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고, 숨진 박 시장을 발견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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